열여덟 살인 고등 학교 3학년 때 문학계 신인상을 받으며 샛별처럼 데뷔,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세 차례 오른 천재적 작가, 저자가 가장 아끼는 주옥 같은 네 편의 단편!
사기사와 메구무는 한국인의 피가 섞인 (그녀의 할머니가 한국인이다) 일본의 젊은 작가다. 이 책에 실진 중 · 단편들은 신예 작가로서 여러 차례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른 사기사와 메구무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현재 일본 중 · 단편 문학의 단면을 곁눈질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작가의 데뷔작 <강변 길>을 비롯하여 <갈매기 집 이야기> <썩어가는 동네>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등 4편의 중 ·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사기사와 메구무는 1968년 일본 도쿄 출생. 1987년, 고등 학교 3학년인 18세에 <강변길>로 문예춘추사가 주관하는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1989년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1990년 <달리는 소년>, 1992년 <진짜 여름>으로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오름. 조치 대학 러시아어학과 3학년 중퇴, 현재는 창작에만 전념. 대표적인 저서로는 연작소설 <레토르트 러브(<문학사상사> 번역 출간)>, 단편소설집 <소년들의 끝나지 않는 밤> <바다의 새, 하늘이 물고기>, 수필집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문학사상사> 번역 출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