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신분석을 채용하여 성서 및 유태교의 저작을 통해 휴머니즘의 정수인 자유, 사랑, 정의 및 삶에의 외경을 논하고, 신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통용되는 하나의 신앙으로 철저한 휴머니즘을 제창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구약성서를 다시 읽고 재음미해 보아야 할 시대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사회법칙 같은 것으로 한번 성역화된 사회적인 속박의 테두리에서 우리들 자신이 자유인이 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구약성서와 그 후의 유태교 전승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개념이 발전되어 나온 과정을 밝혀 보려고 노력했다. 권리주의적인 하나님과 복종하는 인간으로 시작되지만, 그러한 권위주의적인 구조 안에서도 자유와 자주의 맹아가 이미 싹트고 있음을 발견했다.
초기부터 이미 하나님은 인간들이 우상에 맹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예배되어졌다. 한분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인간이나 물건을 경배할 것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001. 에리히프롬 너희도 신처럼되리라
002. 서설
003. 하나님에 대하여
004. 인간관
005. 역사관
006. 죄와 회계에 대하여
007. 길
008. 시편
009.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