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문학」 2014년 여름호. 세월호의 억울한 영혼들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 장시'를 마련했다. 김정환은 '물 지옥 무지개 : 세월호 참사의 말'이란 제목의 장시를 통해 차마 언어로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참사를 마음 속 깊이 애도하고자 했다. 더불어 사진작가 이상엽은 사진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남겨진 진실,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여름호의 특집 주제는 '국가의 위기와 대중의 반란'이다. 이번 특집을 통해 국민이 난민처럼 인식되는 현실에서 문제적인 것은 국가 시스템 아래에서 정의되는 희생자나 버려진 국민 위치에서 감지된 국가의 '모습'과 이에 대한 감지력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 대중의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 특별 기고
 시_물지옥 무지개: 세월호 참사의 말｜김정환
 화보_국가란 무엇인가?: 세월호 참사가 묻는다｜이상엽
- 실천의 말
 슬픈 실천의 말｜김원
- 특집｜김남주 20주기
 국가/국민을 넘어서는 실험들: 냉전 동아시아의 비제도적 실천｜김원
 카라카스 봉기, 사파티스타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에서 대중의 실천｜안태환
 서구 마르크스주의, 대중 그리고 봉기｜백승욱
 봉기의 시그네이처: 2008 촛불 시위와 2014 세월호 참사 사이에서｜한보희
- 실천의 사상
 라나지트 구하와 서발턴 연구: 인문학적 역사학에 대한 한 성찰｜이광수
- 시
 김상혁｜철로는 말한다 외 1편
 김소연｜밀고 외 1편
 문태준｜먼 바다를 바라면 외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