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공자의 사상과 영성을 통해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의도로 만들어진 책. 지난 3년간 월간 <성서와 함께>에 연재된 글을 모은 이 책은 '전통과의 대화'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지혜를 얻고자 한다.

성서와 동양 경전을 비교하며 검토하는 '경전 대화' 시리즈의 첫째 권!
최근에 우리 사회에 동양학의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논의가 일고 여러 유형의 저서와 역서가 쏟아져 나왔다. 아울러 각 종교의 근본주의적 경향이 높아지는 데 대한 우려의 소리 또한 높아가고 있다 각 종교와 문명에 대한 바른 이해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오늘날, 그 기본을 이루고 있는 경전에 대한 논의는 한층 절실해지고 있다.
이번에 동양 철학을 공부한 최기섭 신부와 김형기 박사가 성서와 논어를 나란히 놓고 인류 정신문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예수와 공자, 두 분 스승의 가르침을 오늘 한국인의 일상과 접목해 풀이해 놓은 글모음집을 펴냈다.
가톨릭 신부와 유학자인 저자들은 이 책의 집필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러한 책읽기는 동양 문화 속에 살아 왔던 과거의 역사적 삶을 지닌 채, 새로이 서구 그리스도교 문화를 수용한 우리에게 응당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제삼천년기의 사상과 영성은 '동서 융합' 내지 '동서 조화'의 흐름 속에서 전개되리라는 전망과 우리 문화 속에 그리스도교를 토착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작은 시도들은 그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