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이 동일한 보편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애시당초 어려운 일이다. 학교를 대체할 수 있는 제도를 가지고 시도해 보았자 그것이 현재의 학교 양식 속에 뿌리를 박고 있는 한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동들에게 교육내용을 효과적으로 주입하기 위해, 새로운 학교 형태를 모색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정반대되는 방향으로 기획되도록 역전시켜야 한다고 밝히면서, '개개인을 위해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학습하고, 지식 · 기술 · 경험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서로 도와주는 순간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교육망 형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서문
 제1장 우리는 왜 학교를 폐지하여야 하는가
 제2장 학교의 현상학
 제3장 진보의 의례화
 제4장 제도적 스펙트럼
 제5장 불합리한 일관성
 제6장 학습망
 제7장 에피메테우스적 인간의 재탄생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