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블록버스터와 그것을 둘러싼 현상으로부터 한국 사회의 징후를 읽어내는 연구를 담은 책. 저자는 한국 영화가 대중적인 열광을 획득하고 블록버스터의 자리에 등극하면서부터 한국 사회의 무의식을 비추고 징후를 드러내는 텍스트로 기능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쉬리>를 비롯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 성공 이면에 숨겨진 한국 사회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면모를 파헤친다.

제1장 국민영화에서 블록버스터로
 제2장 스펙터클
 제3장 회상과 리얼리티의 숨바꼬질
 제4장 분열하는 자리: 남성, 남편, 아버지
 제5장 사라진 가족, 딸도 어머니도 아닐 타자
 제6장 나르시시즘의 희생양
 제7장 남근주의의 귀환, 조폭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