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꾸는 꿈 5,280가지를 풀이한 국내 최다분량의 꿈해몽서이다. 지은이 연지봉씨는 40년동안 꿈을 연구해 왔다.
인간은 생을 마칠때까지 무수히 많은 꿈을 꾸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친다. 하지만 꿈 연구가에 따르면 꿈이란 인간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밝히는 등불이다. 어떤 꿈은 현실에 대한 욕구불만이 잠재의식으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지만 또 다른 꿈에는 인간의 운명이 암시돼있다. 임신을 했을때 꾸는 꿈, 중요한 사건이 있기 전에 꾸는 꿈은 예사롭지 않다.
이 책에는 `돼지 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와 재복을 예고한다`고 나와있다. 특히 돼지새끼가 어미 돼지 젖을 빨아먹는 꿈, 돼지와 키스하는 꿈은 대단히 좋은 일을 예고한다. 그렇지만 돼지꿈이라고 해도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는 꿈, 불속에서 타죽은 돼지를 안고 나오는 꿈은 불길하다. 이밖에 꽃, 나무, 야채, 하늘, 동물, 곤충, 집, 가족, 가구 등 다양한 소재의 꿈을 꼼꼼히 풀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