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대구에 옮겨온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고대 이집트
문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비의 이집트 대탐험전’을 연다
1천200여평의 전시장에 1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쇼케이스에 진열된 유물을 감상하는 평면전시회 방식을 탈피, 전시장 입구
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관람객이 탐사대의 일원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체험
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으로 꾸민다.
피라미드를 실물과 똑같이 재현한 전시장은 입구부터 유물발굴현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발굴 당시의 모습을 고스
란히 재현한 투탕카멘왕의 무덤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서 미로 같은 통로
를 따라가면 현란한 벽화로 장식된 람세스 2세의 왕비인 네페르네타리의 무
덤과 절대자 파라오의 초대형 석상, 고대 이집트 왕실에서 사용했던 의상들
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미라의 마스크와 관 덮개 등 전시유물 중 100여점은 진품이며,
그외 왕실의 보석과 보물 등 1천여점의 유물은 이집트 카이로박물관이 공인
한 복제품으로 색상은 물론 모양, 크기까지 진품과 똑같다.
이와 함께 인류 최초의 종이인 ‘파피루스’에 자신의 이름을 써보는
문자교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 만들기, 우유부패실험 등의 테마교실이
운영되고 미라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부대행사도 갖는다.
이밖에 2대의 대형 프로젝터와 입체음향시설을 설치, 신화세계를 담은
최첨단 영상쇼와 이집트 전문공연단의 민속공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