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장지현의 전국 폐사지 순례기. 저자가 지난 4년간 동해의 최북단 양양 진전사지에서부터 제주도 법화사지에 이르기까지의 절터들을 출입하며 얻은 결실을 담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현대불교신문과 불교방송에 연재했던 내용을 묶은 이 책은, 남한 9개도에 흩어져 있는 35개 폐사지를 소개하고 있다.

 <잊혀진 가람 탐험>은 과거를 통해 오늘을 보려는 역사공부이다. 잃어버린 한국 불교의 과거를 찾아 오늘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씨줄과 날줄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최근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 국토 곳곳에 매장되어 있는 역사의 보물을 캐낸 저자의 땀방울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강원도]
양양 진전사지
 설악산 미천골 선림원지
 강릉 한송사지 신복사지
 명주 굴산사지
 원주 부론 법천사지
 원주 정산리 거돈사지
 원주 지정면 흥법사지
 홍천 물걸리 절터

[경기도]
여주 고달사지
 양주 회암사지
 안성 봉업사지
 강화 선원사지

[충청북도]
충주 목계나루 청룡사지
 충주 월악산 미륵대원지
 청주 흥덕사지
 충주 신니면 숭선사지

[충청남도]
서산 보원사지
 당진 안국사지
 보령 성주사지
 부여 정림사지

[전라북도]
익산 미륵사지
 익산 왕궁리사지
 남원 만복사지
 남원 용담사지

[전라남도]
무안 총지사지
 담양 서봉사지

[경상남도]
합천 영암사지

[경상북도]
감천 갈항사지
 성주 법수사지
 청도 장연사지
 감포 감은사지
 경주 양북면 장항리 절터
 경주 구황동 황룡사지
 경주 낭산 사천왕사지

[제주도]
수정사지, 원당사지, 법화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