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문화 지대 <낭독의 발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 시와 수필 등 아름다운 글과 박동규 교수, 배우 고두심 씨, 도종환 시인, 가수 양희은 씨 등 출연자들의 진솔한 사연을 담은 책. 텍스트를 음미하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각 텍스트의 묘미를 한층 더해주는 사연들이 주는 재미도 각별하다.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이란 부제가 말해주듯이 이 책은 낭독을 권한다. 소리내어 읽는 활동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여백과 절제를 나누게 되기를 바라는 엮은이의 소망이 담겨있다. 마치 각 게스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책, 어느 장소에서든 시 한 편 정도는 읊을 수 있었던 옛시절의 낭만을 되살아나게 하는 책이다.
             
목차

책 속에 숨은 시들이 노래가 되다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억 속,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박동규
 있는 그대로 충만한 그녀 고두심
 아파서 오히려 고맙다 도종환
 사람 사이는 별이다 양희은
 구멍 내지 않는 삶 속에 깃든 순수 피천득
 애꾸아무야, 넌 왜 여기서 태어났니? 김혜자
 계절을 뛰어 건너는 건반 소리 노영심
 너에게로 향한 생의 에움길 나희덕
 시를 통해 만나는 언어의 궁극 황지우
 어느 젊은 예술가의 초상 김지운
 그곳은 평안하신가요? 천상병
 삶이란 누군가에게 연탄 한 장 되는 것 안도현
 낭독에게 말걸기 유 열
 시와 울림의 무한 정현종
 강이 시가 되고 시가 강이 되고 김용택
 풍경의 맛과 향 안성기
 이 시대 마지막 히피를 만나다 한대수
 온몸으로 낭독하는 여자 윤석화
 기타를 흡수한 삶 이병우
 그가 사회와 사랑하는 법 홍세화
 무지개가 된 목소리 한영애
 내 인생의 절정, 아프리카 김중만
 그녀가 들려주는 봄날 이야기 김윤아
 두드러운 미소가 잘 어울리는 남자 성시경
 푸른 목소리가 연주하다 나윤선
 흐르며 노래하는 섬 하나 하덕규
 손끝으로 읽는 낭독 강신혜
 시와 노래를 넘나드는 사랑 정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