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 한국문집총간 61집 소재《오산집》
 
내용
조선 중기의 문인 오산 차천로의 문집이다. 차천로의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復元 호는 오산으로 서경덕(徐敬德)의 문인이다. 일찍부터 문명(文名)을 떨쳐 명천(明川)에 유배되었을 때도 선조가 그의 문재를 아껴 특별히 보살폈다는 일화가 있다. 특히 1589년 일본 통신사의 수행원으로 가 4 5천 편의 시를 즉석에서 지어 일인(日人)을 놀라게 하였으며 명나라 사신들과의 수응에도 속작(速作)으로 이름을 떨쳐 동방문사(東方文士)라 불리었다. 또 문장가가 많았다는 명종 선조 연간의 문인 중에서도 저자의 시는 특히 인구에 회자되는 경우가 많아 한호(韓濩)의 글씨 최립(崔岦)의 문장과 더불어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고 칭하였다.《오산집》의 문장은 웅건하고도 기이한 것으로 정평이 나서 조선 중기 문학을 대표하는 문집일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의 사회와 외교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본집의 중요도는 그 간행이 후손이나 문인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왕명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반증된다.
 
구성
* 제 1 책 : 권 1 ~ 3 - 고부(古賦), 오언고시(五言古詩), 칠언고시(七言古詩), 오언절구(五言絶句), 육언절구(六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 오언율시(五律), 칠언율시(七言律詩), 칠언율시(七律) (결권)
* 제 2 책 : 권 4 ~ 6 - 오언배율(五言排律), 칠언배율(七言排律), 서(序), 기(記), 발(跋), 서독(書牘), 잡저(雜著), 소장(疏章), 비명(碑銘), 묘지명(墓誌銘), 제문(祭文), 교서(敎書), 고유문(告由文), 계(啟), 가요(歌謠), 전(箋), 표(表), 상량문(上樑文), 인(引), 권선문(勸善文), 노포(露布) (결권)
* 제 3 책 : 속집 권 1 ~ 2 - 오언고시(五言古詩), 오언절구(五言絶句), 오언율시(五言律詩), 오언배율(五言排律), 칠언고시(七言古詩), 칠언절구(七言絶句), 칠언율시(七言律詩), 칠언배율(七言排律)
* 제 4 책 : 속집 권 3 ~ 4 - 오칠언잡록(五七言雜錄), 시요(詩謠), 교서(敎書), 게첩(揭帖), 계(啓), 전(箋), 서(書), 서(序), 발(跋), 제문(祭文), 잡저(雜著), 부록(附錄),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