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색, 계>의 작가로 잘 알려진 장아이링의 소설 『반생연』. 여명, 오천련 주연의 영화 <반생연>의 원작으로, 드라마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친구를 통해 만나게 된 스쥔과 만전. 첫 만남의 설렘 속에 사랑을 확인한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고, 만전은 숨겨왔던 불우한 가족사를 스쥔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유교적 가풍을 지닌 스쥔의 부모는 만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그들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온다. 그러던 중, 형부의 눈에 든 만전은 언니의 계략으로 형부에게 겁탈을 당하고 집에 감금된다. 이후 스쥔과 서로 연락이 닿지 않은 채 14년이 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