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등 심노숭의 <효전산고>의 내용 중 일부를 간추려 뽑아 번역한 책. 해학과 풍류, 문예, 편협한 학문 풍토 비판, 가족의 죽음과 일상을 다루고 있는 서정산문 등 발랄함, 강개함, 유연함이 깔린 그만의 개성적인 문체로 쓴 49편의 글을 <도망문>, <인물전과 일화>, <문예론> 등의 4부에 나눠 싣고 일부 작품의 뒤에는 작품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설명과 역자의 짤막한 감상을 덧붙였다. 뒤에 원문을 따로 실었다.

제1부 도망문
 베개맡에서 지은 글
 아내 영전에
<미안기> 서문
 산에 나무를 심는 이유
 그대 얼굴 위로 쑥은 다시 돋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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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인물전과 일화
 창고지기 장복상
 보살할멈 박씨
 노래기생 계섬
 구팔주의 호협
 임백호의 호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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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산해필희
 기장 바둑돌
 장인어른
 유배객 이광현
 시패·벽패
 천하의 정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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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문예론
 시는 중정화평의 법도를 가져야
 훈고가의 문장과 소설가의 문장
 염정시는 승려가 잘 지을 수 있다
 속될지언정 거짓 문학은 하지 말라
 송보다는 명의 시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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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제1부
 원문 제2부
 원문 제3부
 원문 제4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