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악기를 다루고 싶어 한다. 이런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악기가 바로 기타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클래식 악기는 전문가의 교습이 필요해 엄두를 내기 어렵다. 그에 비해 기타는 독학으로도 상당한 연주실력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다.

기타 연주용 악보집 '더 기타 2.0(The Guitar 2.0)'은 기타를 더욱 정교하게 연주하고 싶은 중급 수준의 기타 연주자를 위한 것이다. 뮤지션의 실연을 그대로 옮긴 듯 세밀한 구성을 자랑한다. 악보를 위한 음악을 CD에 따로 녹음, 들으면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악보 만으로는 따라하기 힘든 연주를 눈과 귀로 쉽게 습득하게끔 만들었다.

이 CD에 탑재된 뮤직 2.0 솔루션은 트랙별, 악기별로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연주 파트에서 기타 또는 드럼 혹은 베이스를 제외하고 듣는 것이 가능하다. 예컨대, 기타를 제외한 트랙을 플레이하고 기타 파트는 내가 직접 쳐서 감상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악보집에는 미국 가수 스티브 레이 본(1954~1990)의 '스커틀 버팅(Scuttle Buttin')'과 오스트리아 밴드 '카운트 베이직'의 '온 더 무비' 등 총 8곡의 음악이 채보됐다.

제작사인 오디즌과 인터뮤즈는 이번 1집을 시작으로 '더 기타 2.0' 시리즈를 꾸준히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