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가 국호인가』는 우리 겨레가 조국에 대하여 도리에 어긋난 일상살이를 일삼아 온 것을 깨우쳐, 늘 쓰고 못된 말살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애오라지 남아 있는 기록으로나마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조롱해 왔으며, 그 조롱을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 가졌는가를 알아보려는데, 우린 일본을 너무 몰라서 일본 안의 가웃섬 땅이름이라도 넉넉히 살펴보고자 했다.

'半鳥가 國號인가?'를 추천하며
 감수하고 나서
 논문을 펴내며

 일제 꼭두각시 말의 자리잡음

앞쪽 말씀의 마땅새

첫가름: 덩가리와 동가리
 첫줄기: 덩가리
 담줄기: 동가리
 세줄기: 동이 사람 몸자리 벼름 몫

담가름: 온섬과 가웃섬
 첫줄기: 온섬
 담줄기: 가웃섬과 섬가웃
 세줄기: 가웃섬을 찾아
 세가름: 가웃섬이란 말미암새
 첫줄기: 섬뿌리
 담줄기: 곶이가 가웃섬
 세줄기: 일본 안의 65개 '반도'라는 땅이름

담쪽 일본이 반도국가답게 가지가지로

첫가름: 섬을 동가리 내어 일컬음
 첫줄기: 한 섬을 두 동가리로 일컬음
 담줄기: 한섬의 가웃을 두 동알 가웃섬으로

담가름: 일본 본섬을 동가리 내어 일컬음
 첫줄기: 일본 본섬을 큰 동갈 낸 이름
 담줄기: 각 고을의 얼개

세가름: 큰 곶이가 가웃섬
 첫줄기: 크고 긴 곶이 가웃섬

네가름: 님이가웃섬 가지가웃섬
 첫줄기: 님이가웃섬과 끝가랑가웃섬
 담줄기: 몸동가웃섬과 날개가지가웃섬
 세줄기: 가웃섬과 덧꼭대기가웃섬

다섯가름:땅데가 자라의 함꼬락가웃섬
 첫줄기: 아오모리현 자라의 꼴함가웃섬

여섯가름: 낯꼴로서 큰뭉턱가웃섬
 첫줄기: 낮꼴로서 가장뭉턱가웃섬
 담줄기: 낯꼴로서 곶부리뭉턱가웃섬

일곱가름: 낱꼴로서 굵고긴가웃섬
 첫줄기: 낱꼴로서 돌칼긴가웃섬
 담줄기: 낱꼴로서 부리긴가웃섬
 세줄기: 낱꼴로서 사슴뿔긴가웃섬
 네줄기: 낱꼴로서 나무밑동갈긴가웃섬
 다섯줄기: 낱꼴로서 염소뿔긴가웃섬
 여섯줄기: 낱꼴로서 닻갈고리긴가웃섬
 일곱줄기: 낱꼴로서 밴대가리긴가웃섬

여덟가름: 낱꼴로서 가늘고긴가웃섬
 첫줄기: 낱꼴로서틀송곳긴가웃섬
 담줄기: 낱꼴로서 가는톱긴가웃섬

아홉가름: 낱꼴로 가장큰가웃섬
 첫줄기: 현의 하나가 다 가웃섬 몫
 담줄기: 현을 셋으로 나눈 두?가웃섬
 세줄기: 현을 둘로 나눈 한몫가웃섬
 네줄기: 현을 둘로 나눈 한몫가웃섬
 다섯줄기: 현을 넷으로 나눈 한몫가웃섬
 여섯줄기: 도의 날도마뱀꼬리가웃섬
 일곱줄기: 현의 가장큰뭉턱가웃섬
 여덟줄기: 현의 말다리발굽가웃섬

열가름: 낯꼴로서 작은뭉턱가웃섬
 첫줄기: 낯꼴로서 치켜세운뭉턱가웃섬

세쪽 꼭두각시 말 떨거지
 첫가름: 직접적 꼭두각시 말 떨거지
 첫줄기: 우리를 반도로 하는 조롱
 담줄기: 조롱 반도명의 시원
 세줄기: 일본이 세계지도에 반도명 등재
 네줄기: 분토 성씨국 조롱

담가름: 당대 이후 청대까지
 첫줄기: 국호 조선
 담줄기: 국호 예맥을 오랑캐로
 세줄기: 국어사전 등 꼭두각시 말 오랑캐

세가름: 제 속 없이 불좇따르는 말
 첫줄기: 모국과 그 떨거지
 담줄기: 바다의 제 쓰임자리
 세줄기: 물바다의 제 쓰임자리

네가름: 꼭두각시 나라 자처와 외국어점령 확장
 첫줄기: 남의 번역을 빈꼭두각시 말
 담줄기: 정부가 압장서서 꼭두각시 말 써
 세줄기: 국어사전 영어 등등

다섯가름: 꼭두각시 나라 종당연호부터 서기기년까지

 맺는말: 도리에 어긋난 외교
 꼭두각시 말 사용 정착 원인과 꼭두각시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