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청조 말기의 인물 증국번의 일생을 소설로 엮었다. 유교 선비 출신 중국번은 세속적 공명심에 좌우되지 않고 사상적 원칙과 장기적 전력으로 위난을 극복해낸다. 황실과 지배층의 견제에고 원칙을 잃지 않는 리더십을 보인 위대한 경세가이며, 황제로 옹립하려는 주변 세력의 움직임도 마다하고 평생을 한결같이 청렴 강직하게 살아간 중국번을 만나보자. 민족의 반역자와 중국 최고의 공신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받았던 중국번의 삶을 만나며, 동시에 중국 근대의 시대상을 들여다보고 흥수전, 이흥장, 서태후 등 격량 속의 인물들도 만날 수 있다.

1.나라의 울타리가 되리라
2.흉흉한 지상으로 내려온 신
3.명군과 현신
4.무장 조직을 이끌다
5.천신만고 끝의 승리
6.내홍에 휩싸인 태평천국
7.주인 없는 땅
8.흐린 하늘에 가는 비는 내리고

 해설-가장 완벽한 인간상
 옮긴이의 말-제국의 마지막 충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