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를 해방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보다 확실하게 밝혀주는 입문서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와 전승을 일원화하고, 일정한 통일성을 부여하는데 활용된 핵심 개념과 신학을 선정하고,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힘을 발견해내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 성서 본문을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 '밑바닥에' 자리하는 이들의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접근방식을 통하여 성서의 하느님을 민중의 하느님, 민중이 억압받고 수탈당할 때 그들의 편을 드시는 하느님, 가난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을 해방하기 위해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으로 발견한다. 그리하여 오늘의 생활과 문화 -정치, 교회, 대학, 대중문화- 에서도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성서가 어떻게 해서 희망과 영감의 근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 하는 신학적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대학생,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용 교재나 성인 교육 교재로 좋다.

001. 서론
002. 모세오경
003.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의 발흥
004. 왕정시대
005. 유배이전 시대의 예언
006. 유배와 복구
007. 문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