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8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3개월간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독립전쟁, 그 위대한 여정’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독립전쟁의 서막>, <만주에서의 독립전쟁>, <조국의 새벽을 연 광복군>, <독립을 염원하는 민족공동체> 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전쟁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물론 독립기념관, 육군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모은 관련 유물 110여 점이 한자리에 전시됩니다.

청산리전투와 봉오동전투에서 사용했던 ‘러시안 맥심 기관총’, ‘의병 화승총’, ‘도검’ 등 당시 독립군이 사용한 무기류부터 광복군 복장과 배지, 광복군이 사용했던 태극기, 대한군정서 사령부 일지, 청산리전투 보고서, 영친왕이 무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찍은 사진 등 다양한 유물이 그래픽, 영상 등과 함께 전시됩니다. 특히 광복군 총사령관이었던 지청천 장군의 일기 원본과, 지청천 장군의 딸이자 역시 여성광복군 대원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지복영 선생의 육필 회고록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만 만나 볼 수 있습니다.이밖에도 ‘서로군정서’가 발행한 군자금 영수증, 한국광복군 대원증 등 흥미로운 유물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전쟁을 포함한 독립운동의 결과라는 것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