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봉의 두 번째 평론집 <생성과 소멸의 언어>. 임영봉은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리토피아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평론가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 한국문학이 처하고 있는 어두운 면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 맥을 짚어가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대응하여 스스로 갱신해 나가고 있는 우리시대의 소설, 이 과정에서 무엇이 소멸되고 무엇이 생성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제1부 소설의 운명과 문학의 미래
 일상과 초월, 그리고 탈주
―1990년대 소설과 일상성
 소설의 소멸인가, 소설의 재생인가
―생태 소설의 대두와 그 전망
 부모 없는 시대의 가족 신화
―2000년대의 가족 소설
 제도로서의 문학과 글쓰기 행위의 본질
―복수장르 창작 옹호론
 문학과 정치
―문학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이해할 것인가

 제2부 우리시대의 작가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신뢰
―공지영론
 마음의 감옥, 그 사나운 짐승의 울음소리를 찾아서
―윤대녕 장편소설 &#43092;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43093;
소멸과 생성의 소설 언어
―2004년도 소설 계간평
1. 무거움과 가벼움, 소설과 우화의 갈림길
:김중혁의 &#65378;바나나 주식회사&#65379;
2. 세계의 상실과 현대의 신화
:이응준의 &#65378;황성옛터&#65379;
3.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
:김인숙의 &#65378;감옥의 뜰&#65379;
4. 새로운 윤리감각, 그 깊이와 넓이
:김도언의 &#65378;밤하늘은 시인의 호수다&#65379;
이념으로 쌓아올린 조국과 민족
―박종상 장편소설 &#43092;봄비&#43093;
씀바귀와 같은 그녀들의 삶
―조해일의 &#65378;아메리카&#65379;와 ‘동두천’

제3부 우리시대의 비평가들
 열정과 균형감각, 두 개의 비평적 개성에 대하여
―고명철과 하상일
 위기에 대응하는 비평의 언어
―고인환과 김형중
 고난의 행군의 전위, 우리식 평론
―1990년대 북한의 문학평론
 강성대국 건설과 우리식 평론
―2000년대 북한의 문학평론

 제4부 시를 찾아서
 추억하는 정신의 아름다움
―곽재구론
 어느 스타일리스트의 시적 모험
―이승훈의 비대상(非對象) 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