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동천)은 28일,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개발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의 주요 과제 200여 개를 정리한『문화원형콘텐츠 총람집』을 발간했다.
문화원형콘텐츠 총람집』은 다양한 전통 문화원형들을 정치, 경제, 종교, 과학, 회화 등 총 14개 분야로 분류해 소개함으로써, 학계뿐 아니라 △드라마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총람집은 콘텐츠의 개요 및 활용 방안, 주요 이미지 등을 과제별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닷컴 URL(http://www.culturecontent.com)을 기재해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제별로 QR코드를 삽입해, PC에 접속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해당 콘텐츠를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년간 개발된 콘텐츠들을 총망라함으로써, 문화콘텐츠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역사교육 현장에서도 보다 많은 문화원형 콘텐츠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문화원형콘텐츠 총람집』을 초․중․고 역사 교사 및 각 대학 도서관과 방송 작가, PD, 영화제작자 등 콘텐츠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배포하는 것은 물론, 문화콘텐츠닷컴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문화원형 백과사전’을 통해서도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기반팀 김형민 팀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은 우수한 우리의 정신과 우리의 원형을 발굴하고, 이를 현대적 기술로 복원해 △애니메이션 △음악 △영화 △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며, “문화콘텐츠닷컴 오픈을 기점으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원형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원형콘텐츠에 관한 내용은 3월 초순까지 지하철 5․6․7․8호선 주요 역사를 중심으로 한 스크린도어 광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광고에 링크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향후 진행될 문화원형 관련 컨퍼런스 및 활용사례 공모전 등 문화원형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