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국역총서 제1권. 허균의 <을병조천록>을 번역한 책이다. 역자의 해제와, 원문을 영인한 것을 함께 수록하였다.

 <을병조천록>은 광해군 7년 윤8월 9일에 서울을 떠나 동지겸 진주사행의 부사로 정사 민형남과 함께 9월 6일에 압록강을 건너 11월 17일 북경에 도착하여 광해군 8년 2월 3일까지 머물고, 2월 4일 북경을 떠나 귀국 길에 올라 3월 1일 의주에 도착하여 3월 3일 한시 360여수의 <의병조천록>의 서문을 의주에서 짓고, 뒤에 평양에 이르기까지의 시 20여수를 추가하여 총 382수로 이루어진 허균의 한문 기행시집이다.

을병조천록
1-1. 9월 초6일 압록강을 건넘
1-2. 지난 해 강을 건너는 날 강가 언덕에서 검무를 추는 놀이 잔치에 초청되어 망강사에서 시를 지어 서로 주고받았다. 올해에 또 외람되이 사신이 되어 거듭 압록강 건너게 되었는데, 구공이 무예 시험을 몽대에서 베풀고 요양에 격서를 보내려다가 전하지 못한 지난 일의 느낌이 있어 지음
1-3. 마우촌에서 자며 꿈에 철옹성 기녀 주옥을 봄
1-4. 세천 길에서
1-5. 밤에 손가둔에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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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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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납청정 병풍 위에 변명숙이 손수 쓴 절구가 있기에 그 운으로 답함
4-7. 가평관에서 진달래꽃을 봄
4-8. 대정강 배 위에서 피리와 아쟁을 부는 박천의 두 사람을 읊음
4-9. 대동 서관에서 두 기녀의 춤을 읊음
4-10. 서경에서의 일을 지음

해제
1. 머리말
2. 책의 모양
3. 지은이 고증
4. 지은이
5. 내용
6.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