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각국의 문자에 대한 설명과 한글의 문자 기원설 제시!

『국립국어원 국어문헌자료총서』제1권《역주 자학》. 국어문헌자료총서는 국립국어원이 국어 문화유산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글과 한문으로 기록된 문헌 자료를 현대인이 읽기 편하게 만든 것이다. 그 중 제1권은 이형상이 쓴 <자학 字學>을 풀어 쓴 책이다.

 <자학>의 저자 이형상은 효령대군의 10대손으로 호는 병와이다. 조선시대에 <시경>을 중심으로 한 경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반면, 경서 연구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소학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편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형상은 자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자적인 저술을 남긴다.

 <자학 字學>은 훈고학, 성운학, 문자학 전반을 다룬다. 한자어의 한글 풀이가 수록되어 있어 18세기 국어 연구를 위한 학술적, 자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추록언문반절설>에서는 한글의 문자 기원을 언급하였으며, 몽골어와 일본어, 범어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문자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발간사_이상규
 해제: 병와 이형상과『자학』_김언종
 자학 번역문
 자학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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