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을 역사청문회의 장으로 불러낸 책. '교수신문'에서 진행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을 둘러싼 학자들의 치열한 논쟁을 정리하여 엮었다.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진 황제와 사라진 제국의 모습을 복구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재평가하고자 했다.

이번 논쟁은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의 이분법적 시각을 지양하고 고종시대를 총체적인 시각에서 규명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11인의 필자는 각자의 연구 분야 시각에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민지화의 원인과 식민지시기 근대화 문제의 본질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책을 내며
 고종황제
 논쟁 연표

<고종시대의 재조명>, 조명 너무 세다 | 김재호
 식민사관의 덫을 경계해야 한다 | 이태진
 대한제국에는 황제만 산다 | 김재호

 논쟁일지 1

 '고종시대' 악센트는 '시대'에 있다 | 이태진
 일제 영향력에 관한 연구에 반짝 불을 켜라 | 왕현종
 누가 근대화 지상주의자인가? | 김재호

 논쟁일지 2

대한제국 근대화 성과, 경제 지표로도 읽힌다 | 이태진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 김기봉
 대한제국 재정 정책은 주먹구구식 | 김재호
 근대의 그늘에도 관심을 가져라 | 김동택
 고종은 여전히 소중화적 세계관에서 헤엄친다 | 이영훈

 논쟁일지 3

 1896년 이후 반등세, 왜 그냥 넘어가는가? | 이태진
 국가 재정 움켜쥐는 게 근대화인가? | 김재호
 개명군주이나, 민국이념은 레토릭이다 | 주진오
 고종은 조선왕조의 비판적 상속자이다 | 강상규

 논쟁일지 4

일본도 광무 근대화 성과 예의 주시했다 | 이태진
 일제의 폭력과 수탈 잊었는가? | 서영희
 대한제국 실상 못 보는가, 안 보는가? | 김재호
 개항기 근대화 정책은 소중한 경험 | 이헌창
 민국이념은 역사의 새로운 동력 | 이태진
 내재적 발전론의 탈구축을 위하여 | 이병천
 논쟁을 마무리하며 | 이영훈

 대면 논쟁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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