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제와 현재의 과거사청산운동을 살펴보는 책.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역사와 그들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 잡고, 우리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일부 친일세력에 대해 상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사회를 지배해왔던 세력들이 누렸던 기억의 특권을 해체하고, 친일행위라는 기억을 통해 반성할 능력조차 상실한 우리 사회의 문화를 개선하고자 했다.

서문
'친일파' 문제와 씨름해 온 10년의 세월
 친일파 청산문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친일인명사전>의 인물 선정과 서술상의 문제들
 계륵이 되어버린 친일진상규명법
'친일'문제 - 인식, 책임, 기억
 총독관저를 드나든 조선인들
 일제에 협력했던 조선인 경찰관들
 일제하 사회주의자들의 전향 문제
 이광수의 친일파 변호론 비판
 그래도 우리는 돌을 들어야 한다
 이은상의 '친일' 시비
 이문열씨의 '위험한 얘기'
강요된 친일행위라고 도덕적, 법적 책임 없나
'이완용 땅 찾기' 또 승소
 기억을 둘러싼 투쟁
'과거청산' 문제와 특별법 제정의 의미
 한국의 '과거사 청산'운동
 한일협정 문서공개와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문제
'과거사' 관련 특별법 제정과 근현대 지방사료의 정리
 친일기록의 현황과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