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 : 장보고가 활약하던 9세기는 기존의 육상 실크로드의 최전성기였고, 해상 실크로드가 그 역할을 강화해가는 시기였다. 국가체제 면에서는 율령제가 무너지고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었고, 무역체계가 공무역에서 사무역으로 바뀌면서 곳곳에 국제무역항이 성장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보고는 청해진을 설치하고 신라의 서남해 지방의 해상세력을 규합하였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해상지배권을 확립하고 동아시아 국제해상무역을 장악한 해상왕이었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장보고는 9세기가 만들어낸 영웅이었다. 이 책은 해상왕 장보고의 국제무역활동과 물류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21세기 해양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해상왕 장보고의 찬란한 국제무역활동을 알려주고, 적극적인 해양경영사상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장보고 시기의 해양물류체계의 확립과정을 정리하여, 장보고의 해상활동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물류라는 관점에서 장보고 해상무역체계의 의의를 정리하여 오늘날의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