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의 젊은 나이에 법관직을 버리고 조상들의 성으로 돌아간 몽테뉴는, 그 곳의 한가로움 속에서 독서와 사색에 깊이 빠져 자신과의 대화를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몽테뉴가 자신과의 내적인 대화이자 정신적인 모험을 글로 기록한 것이다. 가장 프랑스적인 지성의 전형을 전해주며 정신적 위기에 처할 때 그 안에서 가능한 해법의 신호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몽테뉴의 내적 대화 가운데 인간의 영원한 모습이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에 주목하였다.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어떤 존재이고, 그 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의 행동 원리는 어떤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역사상 가장 처절했던 16세기 후반의 역사적, 문화적 정황을 함께 살펴보며 시대의 아픔과 절망을 통과한 한 지성의 증언을 되짚어본다.

책머리에
　
Ⅰ.삶의 발자취-몽테뉴와 그의 시대
1.탄생, 어린 시절
2.법관 시절
3.우정-라 보에시와의 만남과 이별
4.은퇴-성주의 삶
5.대여행과 시장직
6.만년
　
Ⅱ.'엣세'의 역사
1.'엣세'의 탄생
2.'엣세' 초판
3.1588년판
4.그 후의 판본들
　
Ⅲ.정신적 모험-몽테뉴의 인간과 세상 읽기
1.두 가지 전제
2.회의적 정체성의 정립
3.몽테뉴의 인간과 세상 읽기
　
Ⅳ.몽테뉴의 윤리학-삶의 기술
1.인식에서 윤리로
2.삶의 지혜-자연을 따르라
3.행복을 찾아서
　
맺음말
 후기
 참고문헌
 몽테뉴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