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01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사업을 시작으로 2003년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2009년 경주 불국사 다보탑, 2012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 대한 보수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처럼 보수 사업을 진행하면서, 석탑의 보수에 대한 표준화된 방법론을 구축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가 이루어졌다. 해당 석탑에 대한 기초조사에서부터 해체, 보존처리, 보수, 복원,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적인 기술이 축적되었다.
 이에 보수의 가장 선행 단계인 실측조사에서 시작해서, 해체, 보존처리, 조립복원, 모니터링에 관한 기술연구 보고서 발간을 기획하고 이를 공유함으로 문화재 수리기술의 표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첫 번째 보고서인 ‘석조문화재 실측조사 기술연구∙석탑∙’은 석탑의 현황을 기록하기 위한 표준화된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