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 '우에노 치즈코'와 '조한혜정'의 열정적이고 날카로운 서신교환을 담은 책. '경계에서 말한다(talking at the adge)'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월간지 《세카이》와 한국의 계간지 《당대비평》에 연재되었던 글을 묶어 펴냈다. 국가, 성별, 세대, 역사의 경계를 넘어 탈근대를 향한 끊임없는 연구를 해 온 저자들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오래된 '민족적 대립'을 '여성'의 입장에서 해체하는 실험을 선보인다. 폭력이 아닌 언어의 교환으로 다음 세대를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실천적 지식인을 통해 민족, 여성, 국가, 공동체, 청소년, 노년 문제 등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새로운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이와나미서점'과 '생각의나무 출판사' 한일 동시 발간.

- 일러두기
- 펴내며
[ 0. 마침에서 처음으로 ]
 . 조한혜정의 마지막 편지
. 우에노 치즈코의 마지막 편지
[ 1. 적의 무기로 싸우는 것에 대해, 식민지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 ]
 . 우에노 치즈코의 첫 번째 편지
. 조한혜정의 첫 번째 편지
[ 2. 선택할 수 없는 조국, 그 근대화의 역사 속에서 ]
 . 우에노 치즈코의 두 번째 편지
. 조한혜정의 두 번째 편지
[ 3. 여성의 급진성으로 다른 세상 만들기 ]
 . 우에노 치즈코의 세 번째 편지
. 조한혜정의 세 번째 편지
[ 4. 우리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가, 다중심성의 세계 만들기 ]
 . 우에노 치즈코의 네 번째 편지
. 조한혜정의 네 번째 편지
[ 5.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시대,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기도 ]
 . 우에노 치즈코의 다섯 번째 편지
. 조한혜정의 다섯 번째 편지
[ 6. 탈근대를 향한 모험으로 뛰어들기 ]
 . 우에노 치즈코의 여섯 번째 편지
. 조한혜정의 여섯 번째 편지
- 옮긴이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