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닮은 아일랜드의 역사와 문화

<슬픈 아일랜드>는 아일랜드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아일랜드 전문가로 통하는 저자가 지난 2002년에 펴냈던 책을 보강하고 다듬은 개정판이다. 이전 책에서 1장과 5장을 대폭 수정하고, 에필로그의 연표를 새로 첨가하여 아일랜드 역사를 개략적으로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강대국의 변두리라는 점과 그 때문에 겪은 고난의 역사, 그런 역사가 낳은 국민적 심성,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주의, 가난했던 과거를 떨쳐 버리고 단숨에 경제 대국이 된 사실 등 아일랜드는 여러 면에서 우리와 닮았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일랜드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척박한 현실을 딛고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성공의 비결을 통해 우리의 현실에 도움이 되는 교훈을 제시하고자 했다.

저자는 아일랜드 역사에서 민족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 갈등과 충돌의 양상을 살펴본다. 격동기를 중심으로 아일랜드 근대사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민족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와 영국 사이에 선 영국계 아일랜드인들의 이중적 정체성과 분열된 충성심, 즉 예이츠가 '영국계 아일랜드인의 고독'이라고 부른 정서를 와일드, 버나드 쇼, 예이츠의 삶과 작품을 통해 파헤친다. [양장본]

개정판을 내며

 프롤로그

제1부

1장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나라?
2장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만남
3장 두 문명의 전투: 영국계 아일랜드 문화와 게일문화
4장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 문학과 민족주의
5장 신화에서 역사로

제2부

6장 런던으로 간 더블린 작가들
7장 와일드, 쇼, 예이츠: 우정과 갈등
8장 ‘재치의 로빈후드’ 와일드
9장 버나드 쇼의 ‘두 개의 섬’
10장 ‘안티테제적 민족주의자’ 예이츠

 에필로그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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