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론 계간지<문화/과학>83호. 83호의 특집 주제는 <페미니즘 2.0>이다. 페미니즘은 언제나 누군가에게는 이념이자 운동, 혹은 존재방식 그 자체를 결정.지탱하는 인식론이었으며, 급격히 보수화하고 있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폐색과 퇴행을 막기 위한 유력한 가능성이자 대안적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기존 페미니즘의 문제의식과 성과를 유지.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흐름을 일으킬 수 있는 확장과 전환, 참여와 가능성의 이름이기를 바란다.

특집: 페미니즘 2.0
페미니즘 리부트: 한국영화를 통해 보는 포스트-페미니즘, 그리고 그 이후------------- 손희정(『문화/과학』 편집위원)
 '무기 없는 민족'의 여성이라는 거울: 해방 전후 탈/식민 남성성과 여성혐오를 단서로 하여
------류진희(대만정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퀴어정치와 퀴어지정학-----한주희(토론토대학교 교수)
페미니즘 이후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다시 생각한다-----정정훈(수유너머 N 연구원)

문화현실분석
 낙인, 선언, 그리고 반사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조혜영(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진짜사나이'와 '여자군인': 신자유주의 시대의 젠더화된 군사주의 -------조서연(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벽장으로 나온 동성애자들, 브라운관에 갇히다-----김경태(중앙대학교 영상학과 강사)
 '쿡방'의 정치경제학: 주체의 자기통치의 관점에서---------류융재(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동성애자 '친구'가 범람하는 시대에 나는 왜 커밍아웃하지 못하는가 -------------서동민(연세대학교 재학생)

기획 : 한국 문학장과 신경숙 표절논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사실, 진실, 맥락의 문제-----이명원(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베껴쓰기, 혹은 필사의 파국:신경숙 표절사건과 한국문학의 폐쇄성 비판------오창은(중앙대학교 교양학부대학 교수)
생태계로서의 문학 VS. 시스템으로서 문학-------------심보선(시인)

 [문화/과학] 제12회 북클럽
『금요일엔 돌아오렴』『세월호를 기록하다』『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패널: 이명원, 정정훈, 후지이 다케시(역사문제연구소 연구실장), 강부원(인문학협동조합 대외이사)

크로스 서평
 문제는 실재다: 『맑스와 마음의 정치학』의 세 가지 개념장치에 대해------- 조정환(자율평론 편집위원)
경제인간에서 예술인간으로의 이행가능성과 현실성에 대한 다른 접근을 위하여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동아시아 문화연구
 두 종류의 신빈민과 그들의 미래------------왕후이(칭화대학교 인문과사회과학고등연구소 교수)
번역: 박자영(협성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론의 재구성
 면역적 민주주의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정치철학자)
면역, 공동체, 민주주의: 로베르토 에스포지토(해설)-------번역 및 해설: 김상운(난장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