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은 이응노미술관에서는 내달 8월 31일까지 고암 이응노 화백의 도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도자조각전에서는 이응노 선생이 생전에 구상했던 추상도자조각, 세브르도자 조각 등 7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도자조각이라는 재료가 현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가 " 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드라마틱한 역사적 전환기를 겪으며 다양하게  변화해 가는  도자기들의 모습을 통하여 더욱 생생하고 격정적인 역사적 체험도 가능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살아 숨쉬는 듯한 건축미에 찌는 듯한 더위를 날려 버리고 싶다면 이응노 미술관을 추천하고 싶다.
 
한편, 이응노(1904 ~ 1989)는 격동적인 시대 상황을 거치면서도 우리네 민족 의식을 작품으로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도자, 조각, 판화 등의 장르에서도 고암의 인간적인 성품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창작하여,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예술적 혼불을 아름답게 창조했다.

 
[전시정보]
전시명 : 고암의 도자展
전시장소 : 대전 이응노미술관
전시일자 : ~ 2008.8.31까지
개관시간 : 오전10시~ 오후7시
문의 : 042-602-3270
 
(문화전문 인터넷 일간지 뉴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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