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문학평론집 <문학, 소통과 대화의 사잇길>. 2000년대 한국문학의 풍경을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그려내었다. 제1부에서는 2002년과 2004년의 소설계를 회고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단편을 분석하였다. 제2부에서는 송찬호, 연왕모, 정은숙 등의 시를 검토하였다. 제3부에서는 1990년대 비평의 궤적을 살펴보고, 오늘날 변화와 위기의 사이에 놓인 문학과 비평계를 진단하였다.

책머리에_비평을 한다는 것

제1부

 소설의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2000년대 소설의 풍경들
 황순원 문학에 대한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부재하는 어머니의 세계와 탈현실적 심미성의 공간
 소설의 씨줄과 날줄
 상처로 얼룩진 시간들, 그 기억의 파스텔화
 가족적 유대감이 상실된 세계 속에서의 삶
 기억과 욕망의 폐쇄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제2부

 시와 시, 그 소통과 대화의 사잇길
 죽음으로 죽음을 부정하는 역설의 미학
 시들의 말, 시들의 꿈
 시, 허공중에 떠 있는 말
 몸속에 갇힌 몸
 일상에의 귀속과 일탈 사이, 그 모호한 경계선 위의 삶

제3부

 변화와 위기의 시대 안에 놓은 문학의 자리
 위기와 종언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문학비평의 활로모색
 박영희의 문학적 편력이 지닌 자기모순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