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의 눈으로 조선 최고의 명저들을 살펴보는 책. 저자는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25만여 점의 지적유산과 서책 중에서 조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고민과 선택이 살아있는 책 14권을 선정하여 역사학자의 눈으로 풀어내고 있다. 명저들의 역사적 배경과 명저를 쓴 작가들의 사상을 파헤치며, 선조들의 삶과 생각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이끌어간 문화와 사상의 깊이까지 알아본다.

이 책은 기행문에서 일기, 보고서, 문집, 관찬 기록 등 국보에서 당대의 베스트셀러까지 시대에 따른 명저들의 특징은 물론, 명저들이 시대상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관점과 맥락, 인물과 사건, 그리고 이야기를 명저의 현재적 의미 및 시사적인 이슈와 함께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머리말

1. 국제감각과 외교역량이 응축된 대일외교지침서 [해동제국기]
2. 시대를 앞서간 조선의 국가통치규범 [경국대전]
3. 500년 전 조선 선비의 중국표류견문기 [표해록]
4. 친필 일기로 만나는 인간 이순신, 장군 이순신 [난중일기]
5. 조선 최고의 아웃사이더 허균의 꿈 [홍길동전]
6. 박학과 진취적 개방성이 낳은 최초의 문화백과사전 [지봉유설]
7. 실학과 별들이 노닌 거대한 호구 [성호사설]
8.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장대한 인문지리서 [택리지]
9. 240년 전 청계천 준설공사 현장기록 [준천사실] [준천계첩]
10. 실사구시의 새 시대를 노래한 북학파 학자의 중국견문기 [열하일기]
11. 놀라운 기억력이 돋보이는 궁중문학의 백미 [한중록]
12. 오백년 왕조의 공식 국가기록 [조선왕조실록]
13. 국왕의 숨결까지 담아낸 비서들의 일지 [승정원일기]
14. 정밀한 기록화로 담아낸 조선왕실 행사기록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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