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라캉과 함께 하는 문학 수업 『욕망이 말하다』. 정신분석을 통해 교과서라는 한정된 울타리 속에서 보다 다각적인 문학 수업의 가능성을 찾아보려고 시도한 프라하의 성과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의식화할 수 없는 무의식의 욕망에서 출발하여 환상과 그 주체인 욕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구현되는지를 꿈과 환상, 욕망과 꿈과의 관계로 풀어내고 있다.

I. 환상과 욕망 
 안개 나루, 욕망의 몽환적 서사 - 무진기행 11
물거품과 그림자와 같으니 - 구운몽 31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김소월 외 47
한 점 부끄럼 없기를 - 윤동주 57

II. 증상과 욕망
 상처, 그 극복을 위한 시간들 - 유진과 유진 77
나는 이 자리에 있었을 뿐인데 - 위저드 베이커리 101
높이 치솟은 소나무 숲이 - 이성복 125
주어를 잃고 헤메이는 늙은 나무 - 기형도 137

III. 사랑과 죽음의 욕망
 세상에 빗장을 지르고 - 아내의 상자 151
말소된 희망과 야심 - 날개 179
휴식의 갈망도 내 오랜 친구 - 김수영 외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