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세의 사대부 사회로 돌아가보는 것, 그 시대의 문학의 주류인 한시를 다시 읽는 것도 바로 습관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가부장제를 그 기원의 시점으로 소급하여 의문에 붙이고 그것이 어떤 힘들 간의 관계 속에서 출현한 것인지를 규명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제1장 서론
 제2장 고려시대, 여성 인식의 유형과 기반
 제3장 조선 전기, 가부장제와 동일성의 지향
 제4장 조선 중기, 생성을 향한 능동적 변이
 제5장 18세기 전반, 변환기의 여성 인식
 제6장 18세기 후반, 여성 인식의 새로운 지평
 제7장 이옥, 여성의 정체성과 수동적 주체의 생산
 제8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