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정 시인의 첫 시집 『눈물』을 읽으며 위 카피 글이 떠오른다. 『눈물』이라는 시집 속에 편편이 녹아든 눈물을 받아 읽고 왜 “위대한 사랑은 희극이 되지 못하고 비극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자리를 잡을까”를 생각하면서 예시로 든 카피 글이 불현 듯 떠올랐을까. 타지마할 궁전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 왕이 자신의 아내였던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면서 왕비 사후 22년간 공들여 지은 묘인데 이 묘가 타지마할 궁전이라는 명작으로 후세에 길이 남을 건축물로 보존되는 기념비적 작품이 되었다. 샤자한왕은 이 영묘를 짓기 위해 외국의 건축가와 전문기술자를 불러 어느 한 곳도 소홀함 없이 정교한 조각과 보석, 그리고 세계 최상의 대리석만을 골라 2만 명의 기능공에게 건축토록 하였다.
첫 번째 눈물 - 그녀는 예뻤다
(1)냉이 꽃 1 (2)냉이 꽃 2 (3)냉이 꽃 3 (4)눈물 (5)겨울 바다 (6)나의 책 (7)빗물 (8)여름, 떠나다 (9)새로운 문 (10)예순 즈음 (11)마디 (12)길 (13)초승달의 편지 (14)겨울비 내리는 강가에서 (15)달의 집 (16)기다림의 끝을 잡고 (17)선물 (18)겨울비
두 번째 눈물 - 꽃 핀다
(19)가로등 (20)가을비 (21)퍼즐 맞추기 (22)별똥별 떨어진 가슴 (23)봉숭아 (24)해바라기는 태양을 사모하지 않는다 (25)모과 (26)초승달 (27)하현의 내일 (28)가을이 나를 부르면 (29)명예퇴직 (30)겨울의 눈물 (31)눈꽃 (32)보름달의 임무 (33)풍경 (34)마른 꽃 피다 (35)달의 꽃
세 번째 눈물 -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36)나무 입을 열다 (37)환생 (38)진달래 (39)개화 (40)봄을 맛보다 (41)봄의 문 열리는 오후 (42)눈부시다, 그대 때문에 (43)국수 생각 (44)봄을 잉태하다 (45)달맞이 꽃1 (46)달맞이 꽃 2 (47)무거운 밤 (48)하늘 낚시터 (49)위대한 환생 (50)드라이플라워 (51)행복한 겨울
네 번째 눈물-울고 싶은 날
(52)오늘을 봉인하다 (53)거룩한 고요 (54)철쭉 꽃 지던 날 (55)꽃이 아니야 (56)하노버스트리트 (57)정정보도 (58)해리성 기억상실증 (59)기차가 떠난 후에 (60)새 구두 (61)우산 (62)소월에게 (63)미련 (64)오진 (65)가을비 (66)나의 노래 아리랑 (67)임무완수
다섯 번째 눈물 - 일어설 수 있을까
(68)훈장 (69)흰머리 길을 내다 (70)계단 (71)석류 (72)낙엽 살다 (73)안경 속으로 (74)실연 (75)청춘 예찬 (76)햇볕 날개 (77)이삿짐 싸기 (78)변심 (79)오래된 미술관 옆 (80)가지 끝에 선 가을 (81)가을 인사 (82)마지막 릴레이 선수
여섯 번째 눈물- 기다림이 만든 오늘
(83)길잡이 (84)자목련 핀 오후 한 때 (85)빨래 개는 아침 (86)편지 (87)비빔밥 연가 (88)소식 (89)가을 때문에 (90)겨울은 (91)끝의 시작 (92)인사동에 가면 (93)나이 (94)커피 (95)내비게이션 (96)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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