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보고서에서 다루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부강 포구와 조치원은 교통망의 변화에 따른 사람의 이동과 문화 변동의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본래 1905년 경부선이 부설되면서 조치원역이 들어섰고, 1928년 충북선이 연결되면서 뱃길에 의존하였던 충청도 내륙의 물산 유통은 조치원 중심의 철도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교통망의 변화는 상업권의 변동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신생도시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기 시작한 이래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또, 앞으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주거지의 확대, 교통망의 확충 등에 따라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의 변화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의 기본 사명이라고 할 것입니다. 부디 이번 학술보고서가 디딤돌이 되어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구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축사
발간사

제1장 들어가는 글

제2장 강변 간척으로 시작된 조치원의 역사

제3장 금강 뱃길과 철도의 방정식

제4장 시골장에서 국제교역의 거점이 된 조치원장

제5장 화려했던 일제강점기 조치원의 산업체와 상인들

제6장 나가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