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글들은 조선조 사대부층과 문예인식, 비평의식이라는 세 가지 조건과 서로 맞물려 있다. 조선조 문예를 주도했던 사대부층이 지니는 문예창작과 문예인식의 보편과 특수, 일반과 개별의 양상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퇴계의 <자성록> 앞에서
 문예는 스스로 문예의 길을 갔는가
 호걸스런 재주가 없다면 문예를 논하지 말라
 조선 유교의 문학관과 미의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시가 하늘이라면 문장은 땅
 저항하는 문학 상상력의 깊이와 너비
 왜 안동의 처사는 민중의 세계에서 출구를 찾았나
 의고주의 문예정신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시의 존재와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탈주자학 선언과 새로운 문예의식의 출현
 절명기에 처한 전통 한문학의 느긋한 숨고르기
 비석과 비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설화와 야담이 어떻게 장편소설로 되어 가는가
 사공도의 <이십사시품>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