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steal anything!”난 뭐든지 훔칠 수 있어!

『도둑(THE THIEF)』는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나라 '소우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 젠이 전설로 전해 오는 '하미아테스의 돌을 훔치는 과정을 그린 모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긴장감있는 구성, 치밀하고 탄탄한 플롯,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넘치는 작품입니다.

 '무엇이든 훔칠 수 있다'고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니는 자칭 위대한 도둑 젠은 술집에서 왕의 옥새를 훔쳤다고 떠벌리다가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젠은 왕의 마구스 덕분에 감옥에서 나가지만, 전설에 나오는 돌을 찾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됩니다.

왕의 수하들은 쓸모 있는 도구에 불과한 젠을 데리고 돌이 숨겨져 있다는 미로, 즉 신비로운 신전을 찾아 나섭니다. 신전은 1년 내내 물에 잠겨 있다가 며칠 밤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젠이 그 돌을 훔친 뒤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은 딱 사흘 밤이 전부 입니다.

젠과 마구스 일행이 험난한 여행길에 오르면서 차츰 여행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납니다. 젠과 마구스 일행이 목숨을 내걸로 훔치려고 한 그 돌은 이웃하고 있는 세 나라의 장래를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던 돌이었습니다. 뭐든지 훔칠 수 있다고 큰소리친 젠이 과연 보물을 찾고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요?

★ 수상 내역 ★
+ 1997 뉴베리아너상 수상
+ 1997 미국도서관협회 우수도서상 수상
+ 1997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도서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