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의 기획전 ‘준천, 영조와 백성을 잇다’(2017.8.26.-11.5)의 전시도록이다. 21세기 서울에서 한강의 관리가 도시운영정책에서 중요하듯, 조선시대 한양에서도 도시 하천인 개천(현재의 청계천)의 관리는 중요했다. 조선 후기 임금 영조는 쉽게 범람하는 개천의 바닥을 파내 물길을 만드는 준천을 실시해, 개천관리에 힘썼다. 이를 통해 개천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위민 정치 이념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후 준천은 1908년까지 정기적으로 실시될 정도로, 한양을 운영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었다. 이번 전시로 준천의 이면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살필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인사말

 전시를 열며

 한양의 인구 증가와 개천

 영조의 백성을 위한 준천

 백성과의 순문

 경진준천과 계사준천

 준천에 참여한 사람들
-준천의 두 공신 홍봉한과 홍계희
-자발적으로 참여한 백성들

 준천의 기준점 오간수문
-오간수문 연혁
-준천 전후의 오간수문

 민생대책

 그림으로 남긴 준천
-어제준천계첩
-준천갱진계첩

 준천이후의 개천 관리
-준천사실
-준천사와 삼군문

 지속된 준천

 논고
·경진준천의 정치사적 배경-이근호
·영조대 준천계첩 이본연구-박정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