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을 살펴보는 <진보의 함정>. 20세기에 인간이 인구와 소비와 테크놀로지에서 이룬 급속한 성장은 지구라는 별에 살인적인 짐을 지우고 있다. 소설가이자 역사가인 저자는 이러한 현대의 위험이 사실은 문명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우리가 착수했지만 통제하지 못했던 1만 년에 걸친 실험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2004년 11월에 캐나다 CBS라디오의 '관념들' 시리즈의 일부로 방송된「진보의 약사」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너무 많이 진보하려는 인류의 강박관념 때문에 수많은 문명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여러 문명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진보의 함정'을 설명한다. 석기시대 이래로 인류가 되풀이하였던 진보와 재앙의 유형들을 살펴보고, 진보의 함정을 벗어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1장 고갱의 질문들
 진보 이데올로기와 선교 프로젝트
 진보의 난파선
 인간의 시간
 프로메테우스의 발견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

제2장 위대한 실험
 살육에서 시작된 문명
 자연에서 멀어진 인간
 미래 식객
 유목민과 정주민
 농업 혁명
 부와 권력의 탄생
 두 개의 세계
 세계의 기후

제3장 바보들의 낙원
 어느 스페인 총독의 편지
 이스터 섬의 석상
 제2의 에덴동산
 사적인 권력
 노아의 홍수

제4장 피라미드 조직
 로마 문명과 마야 문명의 흔적
 사회 자본과 자연 자본
 가장 문명화된 문명
 벌거벗은 대지
 파킨슨 법칙
 지적으로 풍요로운 마야 문명
 시간이 멈춘 문명의 시계
 멸망의 원인
 문명의 연속성

제5장 도구들의 반란
 신세계를 정복한 세균
 인류는 석유를 먹고 산다
 기계들의 반란
 문명의 대가
 인류의 생존 가능성
 문명과 빛의 그림자
 인간과 문명의 공존은 가능한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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