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화연구원에서는 지난 수년에 걸쳐 영남 지역 기관에 소장된 고문서 약 7만 건을 정리하였고, 이를 대상으로 대략 세 가지 차원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고문서 전체에 대한 목록과 색인 해제를 작성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 자료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일이며, 셋째는 이를 활용하여 계층별 생활사를 연구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인문학의 담론을 창출하는 일이다. 『고문서로 읽는 영남의 미시세계』는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며, HK(인문한국)사업 1년차의 마지막 성과물(주요 자료 해제집)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제1부 영남으로 들어가기
Ⅰ. 영남으로 가는 문서들
Ⅱ. 영남 1번지, ‘영남 선비’

제2부 영남의 가정
Ⅰ. 집안의 평화를 위하여
Ⅱ. 일하거나, 아니면 사고팔거나
Ⅲ. 일상에 묻힌 여성

 제3부 영남의 향촌
Ⅰ. 향촌 세계의 열림과 닫힘
Ⅱ. 갈등 속에서, 혹은 그 결과

 제4부 영남의 관가
Ⅰ. 영남 관청의 딱딱한 것들
Ⅱ. 관가가 촌락에게

 제5부 영남 밖으로
Ⅰ. 영남 사람들이 본 세상
Ⅱ. 다가오는 영남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