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비평」 2010년 가을호. 특집으로 '대학의 붕괴―기업화, 서열화, 지성의 몰락'에 대해 살펴본다. 기업화, 서열화, 지성의 몰락으로 대표되는 대학의 붕괴를 크게 일곱 가지로 나눠 살펴보고, 그 해결 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성찰해보았다. 고부응, 강수돌, 임성윤, 김성윤, 정진상, 백종국, 천정환의 글을 실었다.

 '특별연구'에는 2004년 가을 「역사비평」 68호의 '국학자 홍기문 연구'에 이어진 연구를 실었다. 2004년의 글이 1920년대 홍기문의 사회운동을 다뤘다면, 이번 글 '국학자 홍기문 연구(2)'는 1930년대 홍기문의 언론활동과 국학 연구의 배경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역비논단'에서는 '1920년 대정친목회의 조선일보 창간과 운영'에 대해 분석, 서술한다.

책머리에 대학의 회복과 갱신을 위하여 ｜박명림

 특집 대학의 붕괴: 기업화, 서열화, 지성의 몰락
한국 대학의 기업화｜고부응
인적자원 개발과 학문의 식민화｜강수돌
한국의 대학과 시간강사｜임성윤
대학생, 대학생문화, (불)가능성의 조건｜김성윤
대학서열체제와 그 해소방안｜정진상
학문의 수도권 집중과 지방대학의 황폐화｜백종국
신자유주의 대학체제의 평가제도와 글쓰기｜천정환

 기획 강제병합 100년, 성찰과 전망
강제병합 100년과 성장의 공공성｜이승렬
‘동아시아공동체’ 구상과 한반도―일본의 한국병탄 100주년을 맞아｜백낙청

 특별연구 국학자 홍기문 연구 2―1930년대 홍기문의 언론활동과 학술연구｜강영주

 역비논단 1920년 대정친목회의 조선일보 창간과 운영｜장신

 역사의 창 남아공 월드컵과 흑인 노동자?민중｜김영수

 서평 일국사를 넘어 교착의 한일관계(<교착된 사상의 현대사>, 창비, 2009)｜권혁태
도쿄대학이라는 창문을 통해 들여다본 일본의 근대(<천황과 도쿄대>1?2, 청어람미디어, 2008)｜원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