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로 잘 알려진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혜곡 최순우가 남긴 글을 모았다. "무량수전.."이 활짝 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엿보게 해주었다면 이 책은 우리 것을 아름답게 꽃피운 마음씨를 알게 해준다. 아름다움을 아는 눈과 느끼는 마음은 어디서 어떻게 생기는지, 우리 곁을 둘러싼 무수한 아름다움들, 저자 생전의 연분들, 저자가 안내하는 옛 그림과 도자기의 아름다움, 옛 그림 속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름다움 등.

책 머리에

아름다움을 가려 내는 눈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 15
네 발 밑을 보라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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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면 보인다 ... 60

내 곁에 찾아온 아름다움
 달빛 노니는 창살 이야기 ... 65
추녀 끝 소방울 소리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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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 103

아름다운 인연, 그리운 정분
 수화 김환기 형을 생각하니 ... 109
장욱진, 분명한 신념과 맑은 시심 ...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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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의 바둑이 ... 146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낱낱으로 본 한국미 ... 153
단원 김홍도의 <밭갈이>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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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 연화문병 ... 210

조선의 미남미녀
 추억하는 사나이 ... 217
홑상투의 젊은이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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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회화에 나타난 에로티시즘 ...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