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개별적근로관계법, 집단적노동관계법, 노동시장관련법을 한권의 책에 모두 담고 있다. 제3판은 제2판에까지 포함되어 있던 사회보장법 중에서 노동법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국민연금법과 국민건강보험법을 제외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라 그 이름이 노동법총서에서 노동법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책의 두께도 제법 줄었다. 제3판은 근로기준법을 중심으로 한 개별적근로관계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중심으로 한 집단적노동관계법, 직업안정법과 고용보험법을 중심으로 한 노동시장관련법 및 사회보험관련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제3판도 학부학생들과 수험생들의 교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다만, 제1판과 제2판은 공인노무사시험과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출제문제들을 추적해서 해당되는 부분에 각주를 붙여 소개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수록되어야 할 출제문제가 많아져서 그러한 각주가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래서 제3판은 출제문제와 관련된 각주를 모두 제거하였다. 아울러 이 책은 직업상담사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하고, 노동법을 깊이 다룬 경험이 없는 법학전문대학원생 그리고 일반대학원의 석사과정생들이 노동법의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을 주리라고 믿는다.

셋째, 노동법은 그 내용을 풍부하게 하면서 그 어떤 법보다도 동태적으로 움직인다. 최근 들어서만 보더라도 그 변화가 엄청나다. 개별적근로관계법과 관련해서는 1주 총52시간근로의 보장과 그 예외, 공휴일의 법정휴일화, 직장내괴롭힘금지와 고객응대근로자보호, 산업안전보건법강화, 최저임금에 대한 포함임금조정과 시간급환산방법변경, 통상임금의 시간급환산방법변경 등 법령개정 또는 판례법리를 통해 변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집단적노동관계법은 경비원조조항 및 교원노조법에 대한 헌법불합치결정과 ILO협약비준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제3판은 아쉽게도 그 정비결과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탄생하게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책은 일반원리를 소개하거나 현재 국회에서 새로운 내용으로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정부입법안을 소개하는 정도로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목차
제1편 노동법 총설
제1장 노동법의 의의
제2장 노동기본권
제3장 노동법의 적용
제4장 노동법의 이행

제2편 개별적근로관계
제1장 근로관계의 기초
제2장 근로관계의 근거와 존속
제3장 근로관계의 내용
제4장 근로관계의 변동
제5장 근로관계종료와 징벌
제6장 근로관계종료후의 관계
제7장 근로보호의 특수영역

제3편 집단적노동관계
제1장 노동조합
제2장 단체교섭
제3장 단체협약
제4장 노동쟁의 처리
제5장 쟁의행위
제6장 부당노동행위
제7장 공공부문 노동관계
제8장 노동위원회제도
제9장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

제4편 노동시장 관련법
제1장 고용정책
제2장 고용안정
제3장 직업능력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