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3개국이 2년마다 순회하며 갖는 전시회로
올해 20주년 10회의 특별전이다．

삼국의 전통매듭과 현대매듭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일본에서는 생활매듭에 비중을 둔 아기자기한
매듭을 선보이며, 대만의 경우 벽걸이에 중점을 둔 심플한
매듭실의 실루엣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전통매듭에 비중을 둔 노리개, 향낭, 장식성이 뛰어난
후수, 면류관에서 현대적인 목걸이까지 다양한 기법의 매듭을
선보인다．같은 동양권에 위치한 세 나라이지만 매듭의 전통보존
방법이나 생활습관, 문화적인 차이와 응용도에 따라 흡사한 듯
하면서도 다른 멋을 간직하고 있는 매듭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삼국의 전통과 현대의 매듭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끈 하나로 완성되는 종합예술로 평가받고 있는 매듭이 사용하는
끈의 색상이나, 조이는 방법과 힘의 조절로 인해 자기나라 마다의
모두 다른 개성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 비중을 두어 감상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