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향토문화를 고찰하는『제주문화의 원류찾기』시리즈 제10권. 제주어와 제주문학을 통해 제주인의 혼불을 살펴보는 책이다. 제1부에서는 언어유산인 속담을 중심으로 선인들의 삶과 그 내력의 실상을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주어의 기본이 되는 사항에 관심을 갖고 말하기 형태에 따른 어형과 표기의 실제를 다루면서, 그 보존의 당위성에 중점을 두었다. 제2부에는 가아의 제주도에 관련된 비평적 문제의식을 지닌 평론들을 한데 묶었다. 제주가 지닌 역사성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제주의 현대문학의 지형도를 탐색한다.

목차
제1부 제주의 정체성과 언어유산
제1장_ 제주인의 삶과 속담
제주인의 '의식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제주인의 '통과의례'는 어떻게 치러졌을까?
제주인의 '수분의식'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제주도 '여인의 삶'은 어떻게 부각되고 있을까?
제주인은 '바다'를 어떻게 활용하였을까?

제2장_ 제주어의 이해와 보존
제주인의 '언어'는 어떤 형태로 남아있을까?
제주어의 '표기와 보존'은 어떻게 해야할까?
재일동포의 '제주어 보존실태'는 어떤가?

제2부 제주의 현대문학
제1장_ 제주의 현대시, 그 풍경과 속살
허공의 두 매혹: 경계넘기, 경계 지워내기
굿거리로서의 시의 신명, 시적 리얼리즘의 힘
타락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심미적 이성'
맑고 투명한 신생의 시
몸을 낮추는 '지독한 사랑'
견딤의 시학, '서늘함'의 방어
나는 식물성이다, 고로 존재한다

제2장_ 제주의 현대소설, 뒤틀린 역사에 대한 부정
이념의 장벽을 넘어선 4·3 소설의 새로운 지평
화마의 섬에서 평화의 섬으로 가는 길
현기영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에 대한 일곱가지 단상

제3장_ 제주의 비평, 변방을 넘어서기
'4·3문학비평'에 대한 비판적 성찰
한 깊이주의자가 파 놓은 비평의 구멍
제주의 영어공용화, 그 묵시록적 미래
침묵의 껍질을 벗는 역사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