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통의 한국자생차와 차문화의 참모습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통차의 맥이 살아 있는 선암사 지허스님이 전한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차의 모습과 효능부터 일본차인 녹차의 문제점, 자생차나무 가꾸는 법과 즐기는 법, 진짜 차와 禪(선)의 관계까지 심도있게 다룬다.
한국의 차는 백제시대 불교 전래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들어와 전라도 일대부터 퍼진 것으로 이 땅의 기후, 토질 및 사람들의 삶의 논리와 정서에 맞게 적응하면서 이 땅의 토종 산물이자 문화 명품이 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지허스님은 이 땅에 들어온 차가 자생차로서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리고 해방 직전까지 우리 정신문화를 가꾸어 온 내력을 상세히 밝힌다. 또한 '선다일여'가 말하는 진정한 차와 선의 관계, 선암사에서 근대에 걸친 불교 보혁대결의 와중에서 전통차의 맥이 전국 유일하게 살아남게 된 사연 등을 들려준다.
책 속에 삽입된 그림은 영화 '취화선'에 천재화가 장승업 대역으로 출연한 한국화가 김선두 교수가, 사진과 기획은 자연주의여행가 최성민 기자가, 그리고 제작 총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각각 '한국전통자생차보존회' 회원과 회장(임권택 감독) 자격으로 맡았다

지선스님의 차 이야기 - 강우방
'나'를 찾기 위해 한국 전통차를 마신다 - 임권택
서문 - 한국 전통차의 오롯한 맥 계승과 새로운 대중화를 위해
1. 한국차의 유래
2. 차나무와 차나무 종류
3. 자생 차나무 기르기
4. 찻잎 따기
5. 자생차 만들기
6. 차의 종류
7. 다구
8. 차 달이기와 마시기
9. 차의 삼요소(향,색,미)
10. 차의 효능
11. 차의 보관과 저장
12. 다례(또는 차례)
13. 다도
14. 선암사 차밭, 다맥 지켜오기
15. 한국차의 진로
부록 - 선암사 칠전선원 다맥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