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서 유무형의 재산권을 표시하고 공증성과 양도성이 부여된 증권이 일반 민간인에게서 널리 작성되기 시작하는 것은 조선왕조 초기인 15세기부터이다. 가장 일반적인 증권은 토지를 사고 팔 때 작성된 매매문기였다. 노비를 매매할 때도 토지매매와 마찬가지 형식의 증권이 작성되었다. 이후 조선왕조 말기까지 사유재산의 범위가 노전, 어장, 산림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들 토지의 매매에도 계약문서로서 증권이 작성되었다.
17세기 이후 시장경제가 발달함에 따라서는 환과 어음이라는 화폐증권이 출현하였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환은 다른 사람과 지역으로 송금을 위한 것이며, 어음은 지정 기일에 지불을 약속하는 일종의 채무증서이다. 다른 한편, 무형의 상업상의 권리를 표시한 공인문기, 도당문기, 객주문기 등의 증권도 성립하였다.
제1부 전통사회의 증권
제1장 전통사회의 경제와 증권의 유통
제2부 식민지기의 증권시장(1905~1930년)
제2장 증권제도의 이식(1931~1945년)
제3장 식민지 자본시장의 형성
제3부 발행시장제도의 정비
제4장 대한증권거래소의 설립과 건국국채의 발행(1946~1960년)
제5장 자본시장 육성정책과 증권시장의 침체(1961~1967년)
제6장 발행시장의 기반구축과 증권발행의 증가(1968~1976년)
제4부 발행시장의 성장
제7장 주식발행의 침체와 회사채발행의 급성장(1977~1985년)
제8장 주식발행의 기반확대와 국민주의 보급(1986~1989년)
제9장 발행시장의 정체와 해외증권의 발행(1990~1997년)
제10장 외환위기 이후의 발행시장 변화(1998~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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