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는 조선시대 국왕 중 가장 장수하였으며 가장 오래 재위한 임금이다. 정비와의 사이에서는 자녀를 얻지 못하였으나 2남 12녀의 적지 않은 혈육을 남겼다. 이 중 두 아들은 모두 세자에 올랐으나 효장세자는 10세의 어린 나이에 후사 없이 훙서하였고, 효장세자의 이복동생으로 그 뒤를 이은 사도세자 역시 부왕과의 인간적인 갈등과 정치적 불일치를 보이다 불행한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 책은 이들 두 왕자와 그들의 빈인 현빈과 혜빈 관련 전적을 모아 엮은 책이다.
3권에서는 사도세자와 그의 빈인 혜빈과 관련된 전적 11종이 수록되었다. 3종의 『현륭원등록』을 통해서 사도세자와 현빈의 무덤인 현륭원의 관리 실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혜경궁진찬소의궤』는 왕실 내 진찬 의례[종묘제례(宗廟祭禮) 의식 절차의 하나로 주식(主食)을 제상에 진설(陳設)하는 절차] 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혜경궁상례일기』를 비롯해 『헌경혜빈상례의주등록』, 『헌경혜빈상례등록』, 『헌경혜빈부궁도감의궤』 등은 19세기 전반의 왕실 내 상장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추상존호도감의궤』와 『융릉추숭사략』은 철종대와 고종대에 이루어진 사도세자와 혜빈의 추숭 과정 및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l 해제 l
정조대 사도세자의 추숭 사업과 관련 자료_ 이근호(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
l 수록 전적 l
『顯隆園謄錄』
『顯隆園謄錄』
『顯隆園謄錄』
『惠慶宮進饌所儀軌』
『惠慶宮喪禮日記』
『獻慶惠嬪喪禮儀註謄錄』
『獻敬惠嬪喪禮謄錄』
『惠慶宮喪禮謄錄』
『獻敬惠嬪?宮都監儀軌』
『〔莊獻世子ㆍ惠嬪〕上號都監儀軌』
『隆陵追崇事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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